어린이날이라 회사도 쉬고 비는 왔지만
집에서 잠으로 시간 허비하기 싫어서 서울로 갔다
얼마전 쯔양의 먹방영상을 보고 함흥냉면을 맛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
오장동흥남집
서울 중구 마른내로 11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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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차는 2인 이상 갔을때 30분 무료쿠폰을 준다
묵정공원지하 공영주차장
서울 중구 퇴계로45길 32-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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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당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다
지하 5층까지 있는 주차장인데 가는날 지하 2,3,4층이 페인트칠해서 역한 냄새때문에 힘들었다.
지하 5층까지 출구 방향으로 내려가느라 헤매느라 좀 늦게 나왔다.
덕분에 다 먹고 왔을때 딱 1분 넘겨서 400원 냈다.
면메뉴는 5종류다. 비냉(고기, 회, 섞임), 물냉, 온면
일괄 14,000원이다. 비싸지만 서울까지 날아오는데 가격에는 별 생경감이 없다
최근 2년사이에 모든 재화가격이 팍팍 올라서;
물냉과 섞임냉면.
맛볼 수 있는 모든 조합으로 시키고
언제 또 올려나 싶어서 수육도 추가
수육 28,000원;;
수육이라 하면 보통 돼지국밥집 가서 먹는 돼지수육을 상상했는데 소고기다.
설렁탕에 들어있는 고기를 듬뿍 먹은 느낌이었다. 담백한 맛에 덜 짠 간장소스랑도 잘 어울림.
가기전에 평을 봤을 때는 호불호가 꽤나 갈리는 듯 했다.
평양냉면을 먹고 이게 무슨 맛이지? 했던 기억이 있어서 원조 함흥냉면은 그것보단 덜 밍밍하겠지 하는 기대감 정도만 있었다.
결론은 대단히 맛있다! 정도는 아닌데 맛있다. 담에 또 먹고 싶네 였다.
입맛 까다로운 동행자분은 기대 안했는데 엄청 맛있다고 했다.
각 1그릇 하고 수육까지 먹었는데도 그렇게 배는 안 찼다.
우리는 말했다. "좀만 힘내면 쯔양처럼 할 수 있을거 같은데??"
물냉에 겨자를 원래 넣는 편이 아닌데 직원분이 겨자 넣으라고 해서 넣었는데 망했다. 넣기 전이 더 맛있었는데...
후식으로는 멜팅샵치즈룸
재작년 브런치 먹으러 왔던 곳인데 바스크치즈 케익이 아주 맛있었다
그때만 해도 치즈케익 환장했는데 30대 꺾이고나서 신맛 선호도가 좀 떨어졌다.
이번에는 몽블랑 어쩌구도 주문했다
밤, 머랭, 카라멜,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슈가파우더 조합
처음 먹어보는 신기한 조합의 디저트였다
존맛
나중에는 꼭 서울 핫플레이스에서 살아야지.
그런데 가까우면 또 귀한줄 모르고 안 간다.
서울살이를 그렇게 오래 하고도 안가본 곳이 많으니까
하지만 멀어서 못 가는 것과 집 앞에 있지만 귀찮아서 안 간다는 그 감각은 천지차이다.
멜팅샵 치즈룸
서울 종로구 종로3길 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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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은 주차가 늘 고민인데, 모두의주차장 앱에서 휴일 당일권 6천원에 겟
시간당 6천원인데 1시간만 넘게 있어도 이득이다.
다만 주차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라 변수도 있을 것 같다.
아직은 주차권 사놓고 자리 없어서 못 댄 경험은 없다만..
하이파킹
서울 종로구 종로5길 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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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옆건물이라 좋다
오늘의 주차장 앱에서 차번 입력하고 주차권만 사두면, 별도 정산은 할 필요없다
광화문 간 김에 교보문고도 한번 들러주고
안산에서 10시에 출발해서 3시 반에 돌아왔다. 아주 알찬 시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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